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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6명 연쇄 살인'...일본 '충격'

2014.11.20 오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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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열도가 한 60대 여성의 엽기 행각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여성과 과거 결혼했거나 교제했던 6명이 갑자기 숨졌는데, 보험금과 유산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남편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67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 당시 75살이던 남편과 결혼 상담소를 통해 만나 결혼했지만 남편은 결혼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시신 부검 결과 치사량의 3배에 이르는 청산가리가 검출됐습니다.

이 여성은 주위에서 살인 의혹을 제기하자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가케히 지사코(67세), 지난 3월]
"나는 독을 입수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손에 넣나요?"

몇 달 뒤 이 여성은 수억 원에 달하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과 유산을 상속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집 주변에서 청산가리를 찾아내고 전격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과 결혼하거나 교제한 남성 10명 가운데 6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도 건강 이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동안 사망 보험금과 유산으로 챙긴 돈만 수십억 원입니다.

경찰은 유산과 보험금을 노린 연쇄 살인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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