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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기부해주세요" ... 할머니의 선행 '화제'

2014.11.21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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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죠.

추운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와 모금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는데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첫날, 대기업들이 백 억 넘게 기부하면서, 소외 계층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고 합니다.

여기, 또 한 사람 액수로 헤아릴 수 없는 따듯한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린 할머니의 사연 만나보시죠.

경기도의 한 주민센터 앞으로 100만 원이 든 봉투 하나 전달됐다고 합니다.

연탄 기부에 써 달라면서, 그 옆에는 이름도 성도 아닌 그냥 할머니라고만 쓰여 있었다는데요.

심지어 이 봉투, 할머니가 직접 들고 오신 것도 아니고, 문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대신 전해달라며 줬다고 합니다.

이 성금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어려운 가정에 연탄으로 전달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100만 원.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을 수 있는 돈이죠.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한 마음만큼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남 몰래 선행을 베푼 할머니의 마음,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댓글 보시죠.

"진정 어르신은 천사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누구에겐 하룻밤 술값도 안되겠지만 할머니의 이 마음은 100억 원짜리입니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앞으로 저도 기부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런 기사 연말에 몰아서 내지 말고 평상시에도 자주 올려주세요~!"

요즘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쪽방촌에도 연탄 기부가 부쩍 줄었다고 하죠.

십시일반이라고, 조금씩 보태서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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