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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미끼로 전직 공무원이 돈만 챙겨

2014.11.24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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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전직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채용을 미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공무원 60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박 씨에게 돈을 건넨 66살 김 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시청이나 구청 기능직 공무원 등으로 채용되도록 도와주겠다며 김 씨 등 15명에게서 모두 5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서울시장 명의의 '서류 심사 합격 통지서'까지 위조한 뒤 건네 김 씨 등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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