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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산, 실시간 날씨 정보 본다

2014.11.25 오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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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을 준비하다 보면 내가 갈 산의 정확한 날씨를 알고 싶어지는데요.

산림청이 시시각각 날씨 변화가 심한 주요 산간 지역에 관측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날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개가 깔린 포천 운악산 정상.

빽빽한 나무숲 가운데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풍향과 풍속, 온도와 습도, 강수량 등 기상정보가 1분마다 자동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에서는 지상평지보다 기온이 낮을 뿐 아니라 풍속은 3배, 강수량은 2배 많습니다.

이제는 지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산악기상관측이 가능해진 겁니다.

백두대간과 주요 도시 위주로 90개의 기상장비가 설치됐고 2017년까지 전국에 모두 200개의 관측망이 완성됩니다.

이 같은 정확한 산악기상자료는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예측에도 활용됩니다.

산림청이 개발한 산불확산예측모델에 기상청 자료와 산악기상자료를 합쳐 적용했더니 정확도가 10%나 올랐습니다.

[인터뷰: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국가산악기상센터장]
"기상청에서 운용 중인 기상망들은 주거생활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산림재해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구팀은 올해까지 시험 운용을 마친 뒤 내년부터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산악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구교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산을 찾는 산림휴양객들에게 실시간 산악자료를 제공할 예정이고 나아가 산악구조나 군작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하루에 열두 번 바뀐다는 산악 날씨.

보다 정확한 관측이 가능해지면서 안전한 산행뿐 아니라 산림재해를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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