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신축 청사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군 병사와 노동자 등 8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 군 당국이 외국 위성에 사고 현장이 포착되지 않게 하려고 현장을 차단한 채 이틀에 걸쳐 잔해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 사고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신문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붕괴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후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간부들이 유족에게 사죄한 사실이 북한 관영 매체에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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