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원유 값도 60달러선 붕괴 임박

서부텍사스산 원유에 이어 두바이유 가격도 60달러선 붕괴가 임박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지시간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0.51달러로 전날보다 1.06달러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60달러선까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최근 한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을 일축한 데 따라 원유 과잉공급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이미 배럴당 57.81달러에 거래돼 60달러선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1.85달러로 1.83달러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