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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붙잡혀

2014.12.17 오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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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억 원대의 도박판을 벌여 백억 원 가까운 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36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6살 주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 도박 사이트 서버를 두고 36개의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11만 8천여 명을 상대로 스포츠 토토와 카지노 도박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 등이 4년간 460억 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였고 이 가운데 100억 원 가까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과 함께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한 26살 김 모 씨 등 2명을 쫓고 있는 한편, 상습적으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1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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