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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할머니, 잔칫집 간다며 사라져"

2014.12.2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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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있는 주택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근 기자!

피해 할머니가 누구인지 확인이 됐죠?

[기자]

지문 확인을 통해 할머니의 신원이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인천 부평구의 한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71살 전 모 할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전 할머니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잔치 집에 간다고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시신 발견 직전인 어제 오후 1시 40분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동시에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탐문 수사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게 되나요?

[기자]

피해자 신원이 밝혀진 만큼 이제는 살해 용의자 검거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할머니가 시신으로 발견됐던 가방이 놓인 곳 근처 CCTV 영상을 일단 확보했습니다.

그제 밤 10시 반쯤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옮기는 모습, 가방을 놓고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때문에 이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인천 간석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 놓여있던 가로 60센티미터, 세로 40센티미터 정도 크기 여행용 가방에서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은 상처가 있는 할머니 시신을 발견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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