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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봉사 은퇴 교사 친 뺑소니범 구속

2014.12.23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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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북경찰서는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지도를 하던 은퇴 교사를 치어 중퇴에 빠지게 한 혐의로 53살 자영업자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월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용문중고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던 은퇴 교사 79살 임채승 씨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용문중학교 교감으로 10여년 전 정년 퇴임한 뒤, 학생 상담을 맡거나 지역 청소년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등 봉사활동을 해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건널목에 있던 임 씨를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친 뒤 구급차가 오자 차를 두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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