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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다 대출사기 유혹에 빠진 청년들

2015.01.25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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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돈을 인출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2·30대 청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6살 이 모 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최근 넉 달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은행을 돌며,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넣은 46억 원을 찾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내고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정상적인 제품 수출업체가 해외 송금 업무를 맡는 직원을 뽑는 것처럼 꾸며 이 씨 등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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