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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훔쳐탄 소매치기녀의 '아찔한 탈주극'

2015.01.29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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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매치기로 검거돼 경찰차 뒷좌석에 태워져 있던 20대 여성이 경찰이 잠시 내린 사이 경찰차를 훔쳐 도주했습니다.


수갑이 등 뒤로 채워진 상태였지만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까지 켠 이 여성은 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고 신호도 무시하며 최고 시속 160킬로미터의 광란의 도주극을 이어갑니다.

정체된 도로도 용케 빠져나온 이 여성, 손이 뒤로 묶여있어 커브길 운전이 어렵게 되자 차를 세우고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실 수 있나요? 운전 좀 해주실래요?"

도움을 받지 못한 이 여성은 결국 차에서 뛰어내렸고 9분 간의 도주극은 마무리 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몸을 비튼 뒤 수갑이 채워져 있는 한 쪽 손을 당겨 핸들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여성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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