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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탈중국 러시'...중국 제조업 '위기 경보'

2015.02.24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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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 등의 세계적인 업체들이 잇달아 중국에서 철수하는 등 탈중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제조업 경기 지수는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위기 경고음을 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직원들이 사측에서 동원한 무장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세계적인 일본의 유명 시계업체인 '시티즌'이 설을 앞두고 중국내 제조공장을 기습적으로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은 천여 명의 직원은 폐쇄 통보가 일방적이고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업체 측은 글로벌 전략 변화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며 중국 당국의 승인 속에 청산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시계공장 직원]
"통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조건 짐을 챙겨서 떠나라고 합니다."

또 다른 굴지의 글로벌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시티즌과 함께 중국 탈출 행보에 동참했습니다.

2013년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을 인수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설 직전, 광저우 둥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를 베트남으로 옮긴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베이징 공장도 조만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곳의 근로자 9천 명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업계는 중국 남부 최대 공단지역인 둥관에서만 100개 이상의 대형기업들이 도산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국 기자]
"외국기업이 중국을 떠나는 이유는 인건비 상승,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대부분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위기 경고음을 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외국 자본 유치와 저렴한 인건비로 성장해온 중국 경제에 위기의 먹구름이 뚜렷하게 들어섰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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