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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대표, 10억 받고 '디도스' 공격

2015.03.02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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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불법 도박업자에게 거액을 받고 경쟁 도박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시킨 혐의로 보안업체 대표 41살 양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양 씨 등은 지난해 9월 25일, 시중은행 6곳의 서버 만 2천여 대를 통해 디도스 공격 신호를 부풀린 뒤, 이를 다시 특정 도박사이트에 집중시켜 5시간 동안 사이트를 불통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보안 특강을 해온 양 씨 등은 다른 도박업체에서 10억 원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디도스 공격을 이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양 씨 등이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범행을 청탁한 도박업체 관계자들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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