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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다고 무시'...술집 주인 잔혹 살해

2015.03.05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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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이 술잔을 깨뜨렸다고 자신을 무시한 술집 주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집 주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28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거여동에 있는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술집 주인 36살 신 모 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친 뒤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씨는 신 씨의 시신을 술집 안에 있는 방으로 옮겨 불을 붙여 훼손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신 씨가 실수로 술잔을 깬 자신에게 "왜 돈도 없이 남의 잔을 깨느냐"는 핀잔을 주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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