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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경칩...개구리 잠 깨고 도롱뇽 산란

2015.03.06 오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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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절기상 '경칩'인데요.


절기에 맞게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도롱뇽도 산란을 하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개구리가 물 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밉니다.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 겁니다.

바위 위에 앉아 있던 개구리는 인기척에 놀란 듯 뛰어 오릅니다.

[인터뷰:박성환,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날이 많이 풀려서 가족이랑 나들이 나왔는데 개구리도 보고 참 좋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 계곡

긴 겨울을 지낸 도롱뇽이 물 속에서 주변을 경계합니다.

계곡 바닥에 낳은 알주머니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1월과 2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도롱뇽이 지난해보다 2~3일 정도 빨리 산란한 것으로 보입니다."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찾아온 봄 날씨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오르며 무척 따뜻하겠지만, 다음 주 초반에 마지막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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