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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사고 여객기 부기장 우울증 사전에 인지"

2015.04.01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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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고여객기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가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루비츠 부기장이 6년 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내부 조사 결과 루비츠 부기장이 정신적 장애를 앓고 난 뒤 비행학교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울증 전력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츠 부기장은 당시 이메일에서 "심각한 우울증 증세로 고생했으며, 이후 진정됐다"고 비행학교 측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뒤셀도르프 검찰은 루비츠가 조종사 자격을 얻기 전에 자살성향을 포함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그 이후 최근까지 자살행동이나 공격적 성향 조짐을 보인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츠 부기장은 지난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자신을 포함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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