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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 가치는?...5mm에 2,500억 원

2015.04.02 오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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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이 극심할 때 내리는 5mm 비는 무려 2,5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봄 가뭄이 상당 부분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촉촉한 봄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십니다.

호흡기를 괴롭히던 미세먼지도 빗방울에 씻겨 내렸습니다.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리는 비는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전국 평균 5mm의 비가 내린다면 비의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까?

우선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보면 내린 비가 토양에 남는 양과 국토 면적을 곱하고 톤당 용수 가격을 곱하면 1mm 당 7억 원의 가치가 나옵니다.

미세먼지를 씻어내 대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는 무려 2300억 원.


여기에 가뭄 피해에서 벗어난 가치는 70억 원, 산불 예방 효과는 3억 원 정도였습니다.

다 합치면 가치가 무려 2,500억 원에 육박하는 금비인 셈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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