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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여대생 52시간 만에 구조...알샤바브, 추가 테러 경고

2015.04.05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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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테러로 148명이 희생된 케냐의 대학교 안에서 벽장 안에 숨어있던 여대생이 이틀 만에 구조됐습니다.

알샤바브는 추가 테러를 경고했고 케냐 정부는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신시아 차로티크, 목이 무척 마른지 혈압을 잴 때도 음료수 병을 놓지 않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알샤바브 대원들이 가리사 대학에 난입하자 차로티크는 기숙사 벽장에 몸을 숨겼습니다.

52시간을 버틴 끝에 선생님 목소리를 듣고서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신시아 차로티크, 가리사 대학교 학생]
"로션을 먹고 바디 오일을 마셨습니다. 벽장 안에 그것 밖에 없었으니까요."

죽은척 테러범들을 속여서 목숨을 건졌다는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체루이옷 티에바피, 가리사 대학교 학생]
"인질로 붙잡힌 친구들 중에서 저만 살았습니다. (죽은척 하려고) 친구가 흘린 피를 얼굴에 칠했습니다."

생사조차 모르는 실종 학생의 가족들은 대책본부가 마련된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실종 학생 친척]
"아침에 전화했더니 끊더라고요. 통화는 할 수 없으니까 기도해 달라는 문자만 왔어요."


테러 용의자 5명이 체포된 가운데 알샤바브는 케냐의 학교와 직장, 가정도 추가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케냐 정부는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번 테러에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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