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악지역에서 이라크 군 시신 무더기 발견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IS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군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 시각 6일, IS 수중에 떨어졌다가 최근 이라크군에 탈환된 티크리트 지역에서 이라크군 포로로 보이는 시신 1,700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신은 모두 부패한 상태로 일부는 손이 묶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지난해 6월, 이라크군을 수십 명씩 끌고 가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목숨을 건진 이들은 IS가 이슬람 시아파인지 확인한 뒤 살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시아파 민병대와 손잡고 3월 초부터 한 달 동안 3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IS가 장악한 티크리트를 탈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