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끓는 물 들어가 14명 구조

김이 펄펄 나는 물 속을 헤치고 한 남성이 여성을 업고 나오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발이 벌겋게 익었지만, 또 물 속으로 들어가 다른 승객을 업고 나오는데요.

이 남성은 중국인 위안 씨로 지난 13일 지린성에서 도로 밑 온수 파이프가 터져 버스 바퀴가 빠지고 끓는 물이 도로 위로 쏟아지자 끓는 물에 뛰어들어 승객 14명을 일일이 업어 날랐습니다.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데이다 못해 만신창이가 됐지만, 위안은 끝까지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는데요.

중국에서는 최근 주변 사람의 곤경을 외면하는 일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어, 위안 씨의 사연은 중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