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변 바다에서 대형 소용돌이가 발견됐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울릉도를 중심으로 반경 100㎞ 소용돌이 안에 따뜻한 해수가 갇혀 있는 현상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목렌즈 모양으로 된 10도의 고온 해수 덩어리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수심 250m까지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계절별로 세기를 달리하며 만나 크고 작은 소용돌이성 해류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이번의 소용돌이 흐름이 수개월 동안 한곳에 유지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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