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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에는 '막걸리 투척' 보복운전...손 놓은 경찰

2015.04.23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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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단봉에 가스총까지 꺼내 들며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보복운전, 최근 서울 경찰이 집중단속에까지 나섰죠.


이번에는 운전자가 차를 향해 막걸리병을 마구 투척했는데,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수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냉동탑차 한 대가 위협적으로 끼어드는가 싶더니, 웬 막걸리병이 날아옵니다.

빨간 불에 멈춰 서자, 운전자는 아예 차에서 내려 막걸리병을 집어 던집니다.

한참 욕설을 내뱉고도 분이 안 풀리는지 화물칸을 열어 상자에 들어있던 막걸리병을 죄다 투척합니다.

앞서가던 차들이 빨리 길을 터주지 않는다고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피해자]
"한 180km 속도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더라고요. 달려오는데 제가 그때 비켜주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만취 상태로 의심되는 이 운전자는 신호 위반까지 하며 재빨리 도주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눈에 초점이 좀 흐리더라고요. 술을 좀 많이 먹은 상태, 술 냄새가 좀 났죠."

신고를 받고 뒤늦게 출동한 경찰.

[인터뷰:피해자]
"엄청나게 늦게 왔어요. 경찰, 5분 넘었던 것 같아요."

신고자에게서 가해 차량 번호를 넘겨받고도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블랙박스 내용을 확인하신 거 아니에요?)

"그 내용은 확인 못 했고 (피해자에게) 블랙박스에서 억울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피해자가 고발하면 된다고 했더니…."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복운전'에 대해서는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증거를 찾아 폭력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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