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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년' 하루 집회에 2~3년 치 최루액 사용

2015.04.25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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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세월호 범국민 집회 때 경찰이 하루에 2~3년 치의 최루액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회 참석자는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고 경찰은 불법 시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추모 집회.

광화문 쪽으로 가려는 집회 참가자를 막으려 경찰이 최루액 캡사이신을 뿌립니다.

경찰이 이날 하루 동안 쓴 캡사이신 액은 모두 465리터였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에 걸쳐 쓴 193리터보다 무려 2.4배나 많은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지난 2010년 42리터, 2011년 219리터, 2012년 63리터 등 3년 동안 통틀어 사용한 양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이 일며 촛불집회가 열렸던 2013년 484리터와 비슷한 규모.

하지만 이 역시 1년 동안 통틀어 쓴 양일 뿐 세월호 1주년 하루에 쓴 양과는 비교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이 헌법에 위배되는 차 벽을 세우고 과도한 통제선을 쳐 충돌을 유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경찰은 당시 불법 시위로 경찰 인력과 차량 피해가 커 캡사이신을 대거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청장 역시 최루액 살포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의 집회·시위 현장에서도 '캡사이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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