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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심정지 승객...응급처치로 목숨 건져

2015.04.26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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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내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50대 남성이 소방관 승객과 승무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 반쯤 천안역 인근 목포행 KTX 511 열차 내 화장실 앞에서 52살 김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마침 열차에 탑승한 광주 광산소방서 119구조대원이 인근에 머물다 김 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처치했고, 이후 방송을 듣고 간호사가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와 작동시켰습니다.

KTX 열차가 15분 뒤 오송역에 정차했고 김 씨는 대기하던 119구조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고혈압을 앓고 있어 약물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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