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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시신 집에 다섯 달 방치..."무서워서"

2015.04.28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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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뒤 다섯 달 가까이 내버려진 60대 남성의 시신이 광주에서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숨지자 부인이 무서워서 집에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부검 결과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가정집에서 일부 백골화가 진행된 68살 김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27일 오전 9시 반쯤입니다.

김 씨의 부인 임 모 씨가 몇 달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무서워서, 부인이 무서워서 시체를 처리하지 않고 놔두고 집을 나와 버렸다…."

경찰 조사결과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했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인 임 씨는 이후 집을 나와 친구와 언니로 따르는 집 그리고 미화원으로 일하는 병원 등을 전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숨지자 두 아들에게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들 둘은 모두 교도소에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부부의 사이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부검 참관 경찰관]

"목을 졸랐다거나 둔기로 훼손했다든가 이런 부분은 안 보이고 장기 쪽만 폐하고 간이 상당히 안 좋으시네요…."

경찰은 고의성은 없지만, 장례를 치르지 않은 경우 처벌한 판례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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