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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줄 잇는 난민...하루 3,690명 구조

2015.05.04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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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던 난민선이 뒤집혀 900여 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있었지만, 난민 행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지중해에서 3,690명이 구조되는 등 이틀 동안 5,800여 명이 구조됐는데, 일부 난민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원을 초과한 난민들로 꽉 찬 배가 위험천만하게 나아갑니다.

해안 경비대가 접근해 구명 조끼를 던진 뒤 한 명씩 경비선으로 옮겨 태웁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와 프랑스 해군은 이런 식으로 하루 17차례 합동 작전을 벌여 3,690명을 구조했습니다.

하루 구조 인원으로는 사상 최다 기록에 근접했습니다.

리비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난민선 세 척은 유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구조된 난민들은 이탈리아 각지로 옮겨졌고, 함께 있던 밀입국업자들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이튿날에는 리비아 연안 해역 등에서 배 여러 척에 타고 있던 난민 2,1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우려고 접근하는 선박에 뛰어들던 일부 난민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난민선에서 시신 여러 구가 발견됐습니다.

지중해에서는 지난달 19일 난민선 전복 사고로 900여 명이 숨지는 등 한 달 동안 1,20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긴급 정상 회의에서, 지중해 해상 순찰 예산을 크게 늘리고 밀입국 단속을 위한 군사 행동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난민 행렬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여서, 올해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은 지난해 17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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