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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교수야"...신분 속이고 돈 가로채

2015.05.24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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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대학교수를 사칭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63살 나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나 씨는 지난 2007년 자신을 유명 대학교수라고 속인 뒤, 전임 교수가 되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사귀던 여성에게서 9차례에 걸쳐 7천5백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재개발조합 추진위원장을 사칭해, 피해자 2명에게 조합장이 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4억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 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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