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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이냐 외산이냐...소방헬기 '고심'

2015.06.01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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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 사고,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헬기 추락 이후 230억 원을 들여 대체 헬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산이냐, 외산이냐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세월호 현장에 투입됐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했습니다.

현재 이 헬기를 대체할 헬기 구매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토하고 있는 기종은 모두 세 가지.

이탈리아 아우스타 웨스트랜드사의 헬기와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헬기, 그리고 국산 헬기 수리온입니다.

이 가운데 국산 수리온의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항공대 내부에서는 수리온 도입을 반대하며 외자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리온이 소방헬기로 사용된 점이 없고 구조 호이스트 등 몇 가지 소방 장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염홍림, 강원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행정지원 담당]
"저희가 요구하는 규격을 수리온은 못 맞추고 있습니다. 개발이 덜 된 상태입니다. 현시점에 제작을 완료했고 거기에 대한 안전이 시험을 통해 확보돼야…."

반면 내자조달을 통해 수리온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1조 3천억 원을 들여 개발해 군과 경찰이 이미 사용하고 있고 헬기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외산 헬기를 도입할 경우 세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웅, 강원도의원]
"(일부 외산 헬기는) 판매법인 등록이 안 돼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법인세라든가 각종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안 냅니다. 이중으로 국고가 유출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230억 원 국고 유출을 막기 위한 국산 헬기냐, 조종과 정비 기술이 갖춰진 외산 헬기냐.

조달청은 어떤 조달 방식을 선택할지를 앞두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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