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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 조희팔 따라 한 대규모 다단계 업체 덜미

2015.06.01 오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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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사기극을 따라 한 다단계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허가를 받지 않은 다단계 업체를 만든 뒤 만3천여 명으로부터 2천500억 원의 투자금을 모은 불법 다단계 업체 대표 54살 남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60살 박 모 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남 씨 등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음파 진동기 등의 운동기기를 산 뒤 회사에 위탁하면 대여 사업을 통해 연 40%의 수익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5단계 직급체계를 만든 뒤 지역 총판과 대리점 400여 개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2천500억 원을 투자받아 170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 계열사가 22개 있다는 말을 하거나 투자자들에게 처음에는 연 45%에 달하는 수익금을 배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다단계 업체를 만들어 영업 없이 유치한 돈을 재배당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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