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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성관계 뒤 거액 뜯으려다 구속

2015.06.0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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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30대 의사와 성관계를 한 뒤 아내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뜯으려한 2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공갈 미수 혐의로 28살 윤 모 씨와 26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 강남 일대 호텔에서 회당 150만 원씩 받고 의사 이 모 씨와 다섯 차례 성관계를 한 뒤 후배인 정 씨와 짜고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3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윤 씨는 SNS로 이 씨 아내 연락처를 알아내, 휴대전화로 촬영한 이 씨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여성들의 협박을 무마하겠다며 의사 이 씨에게서 2천여 만원을 챙겨 달아난 최 모 씨를 구속하고 의사 이 씨도 입건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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