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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 '대박'...이용자는 '부글부글'

2015.06.1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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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젊은 세대는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업소에 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한다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 업체는 대규모 투자까지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데, 정작 이용자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을 찾을 때 쓰는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지역과 액수 등 조건을 넣으면 기호에 맞는 집을 손쉽게 찾아줍니다.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백 억대 투자를 받은 곳도 생겨나면서 유명인을 앞세운 TV 광고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석훈, '직방' 이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볼 수 있고 원하는 방이 있을 경우 바로 전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용일, '다방' 이사]
"허위 매물을 관리하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매물을 일일별로 모니터링 하고 유저(이용자)의 신고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값싸고 살기 좋은 집은 드문데 마치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중개 앱 이용 업소]
"일단 오라 그러죠. 오라고 해놓고 앉혀놓고 설득을 하는 거죠. 비슷한 게 있는 경우에는 설득을 하고요 비슷한 게 없으면 죄송합니다, 나갔다고..."

이로 인해 영세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정직하게 매물을 올려도 도리어 바가지 업체로 오해받는다고 하소연합니다.

[A 공인중개사]
"정직하게 물건을 브리핑 해도 손님 입장에서는 '어플에 있는 물건은 이렇게 싼데 이 동네는 왜 이렇게 비싸요?' 하고 저한테 의아하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죠."

부동산 중개 앱 업체들끼리 경쟁이 과열되면서 다른 업체에 매물을 올리면 불이익을 주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B 공인중개사]
"직방 광고 하다가 다방에 올렸는데 직방 담당자가 '다방에 물건 내리지 않으면 직방 광고 매물을 (고객 눈에 잘 안 띄게) 밑으로 내리겠다' (협박했습니다.)"


부동산 중개 앱이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곳만 수십 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허위 매물과 과도한 경쟁으로 신뢰를 잃는다면 고객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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