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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뭄 극심...기아 발생 가능성"

2015.06.20 오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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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큰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와 기아 발생 가능성도 언급될 정도인데요, 임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최대 곡창지역인 황해남도 평야 일대 입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이곳의 올해 5월까지 강수량은 80-151mm로 평년의 60% 안팎에 그쳐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모든 힘을 총동원·총집중해 모내기 전투를 끝낼 것에 대한 당의 전투적 호소를 높이 받들고 불리한 날씨 조건에도 물 절약형 농법을 비롯한 과학 농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북한은 모내기 한 논이 메마르자 대체 작물인 옥수수 등을 심게 했지만 이마저도 비가 오지 않으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올해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유엔식량계획은 북한 전체 논 면적 54만4천 헥타르 가운데 1/4 정도인 13만6천 헥타르가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260만 톤보다 12% 줄어든 230만 톤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가뭄 피해가 극심해지면 대규모 식량 부족사태와 기아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럴 경우 90년대 말 대규모 아사자가 발생했던 고난의 행군시대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특히 식량난이 지속될 경우 김정은 체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북한의 가뭄이 해소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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