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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앞세워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붙잡혀

2015.06.25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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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해 수익금을 나눠 가진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스포츠토토사이트를 운영하고 조직폭력배를 지역 총판으로 내세워 회원을 모집한 혐의로 26살 주 모 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회원을 모으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34살 이 모 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회원 3,500명에게 도박자금 250억 원을 받아 이 가운데 3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운영자가 수익금을 주지 않고 도망치는 수법인 이른바 '먹튀'가 없다고 홍보했고 각 지역 조폭을 총판으로 내세워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북 전주에서 태국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대포 통장을 사용했다며, 이들이 벌어들인 돈이 조폭 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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