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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불황 이겨내는 대한민국 조선업

2015.07.01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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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컨테이너 만8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배는 한 척에 2천억 원 정도 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인데요, 이런 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우리 조선업체들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조선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데, 우리 기업들은 이런 기술력으로 불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판 넓이가 축구장 4개 크기에 해당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컨테이너 만8천 개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 20척이면 부산항이 일주일 동안 처리하는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AP 몰러-머스크 사에서 수주받은 20척을 모두 건조해 이번에 마지막 배를 인도했습니다.

[팔레 라우젠, 머스크라인 선박운항 본부장]
"20척을 모두 인도받는 날입니다. 머스크 라인은 품질에 대해 만족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운데 첫 20척을 갖게 돼 매우 기쁩니다."

현재 이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업체는 세계적으로 대우와 삼성 그리고 현대 등 조선 빅3만 가능합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 등 기술력을 다른 나라 조선업체가 따라올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6월 2일 머스크 사가 컨테이너 만 9천여 개를 한꺼번에 운반하는 배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동시에 발주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기본설계팀장]
"저희가 20척 가운데 마지막 배를 인도했습니다. 이런 유사한 배는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고 중국이나 일본이 흉내내고 있지만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나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업계.

중국의 무서운 추격에도 이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결국 불황의 파고를 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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