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과학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건강 플러스] 여름철, 열기와 냉기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2015.07.09 오후 04:31
AD
[앵커]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합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인터뷰]
여름이 되면 뜨거운 열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런 열기와 강한 햇빛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도 생기지만 의외로 추운 실내 기온 때문에 냉기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열기와 냉기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앵커]
여름에 야외 활동 중에서 쓰러지거나 심하면 더운 차 안에서 사망하거나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일사병이나 열사병 모두 온열질환에 해당하는데요.

더운 환경에 노출되어 열 때문에 생기는 응급질환으로는 열경련, 열실신,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습니다.

이 각각은 증상과 정도의 차이로 구별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더위 먹었다거나 일사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열피로 정도까지의 증상을 말하게 됩니다.

일사병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과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못하면서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 등의 여러 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열사병은 그것보다 더 진행한 형태인데, 대개 수분 소실이 많아지면서 몸은 수분을 유지하려고 땀을 덜 흘리게 만들어서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혼수상태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고위험군으로는 어린아이나 노인들처럼 열에 취약한 사람들이나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들 수가 있고요.

더운 환경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사례의 상당수는 비닐하우스, 논, 밭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차 안과 냉방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집 안인데요.

집의 경우는 특히 쪽방 같은 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취약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인터뷰]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열사병이 의심되거나 하면 가장 먼저 119를 부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일사병 정도의 증상인 경우는 우선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옷의 단추 등을 풀어서 느슨하게 해 준 후에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바르게 눕게 합니다.

만약 의식이 있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혹시라도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뭔가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억지로 먹이다가 토하면 흡인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고요.

열사병 환자의 경우에는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는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옷을 벗기고 태양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하면 빨리, 멀리 이동시켜야 합니다.

에어컨이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해서 체온을 내리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수건에 싼 얼음주머니를 환자의 목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넣어주면 상당한 열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얼음 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 담요, 냉수를 이용해서 위나 직장을 세척해서 심부 체온을 낮추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여름철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인터뷰]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탈수를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고요.

너무 꽉 끼는 옷은 체온을 올릴 수도 있으니 통풍이 잘 되는 적당한 옷을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가 무더위로 인한 문제가 흔히 발생하는 시간대이므로 이때 오랜 시간 혹은 격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운동은 아침 일찍이 저녁 늦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양산이나 모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메슥거리는 증상, 몸이 뜨거워지는 증상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시원한 그늘로 이동을 해서 수분 보충을 해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반대로 덥다고 실내 냉방을 강하게 틀어서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냉방병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인터뷰]
우리가 추운 날씨에서 따뜻해지거나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면 사람들이 그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는 데만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런 주변 기온의 변화가 수시로 짧은 시간에 있다면 몸이 그 환경에 적응을 위한 체온조절을 하는데 무리가 생기겠지요.

특히 여름철 실내 기온을 너무 낮게 해서 외부 높은 기온과 차이가 많이 나거나 하면 신체의 정상적인 체온조절 기능이나 기본 리듬이 깨지게 돼서 생기게 되면서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면서 근육통, 두통, 오한, 콧물 등의 감기 증상 같은 것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것을 소위 냉방병이라고 부르지요.

또한 냉방을 하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게 되면서 먼지나 바이러스 등이 더 잘 전파가 되게 되어 실제 감기나 비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앵커]
말씀을 듣고 보니 냉방병이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치료 방법도 비슷한가요?

[인터뷰]
감기에 대한 치료의 대부분이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이기 때문에 냉방병으로 인해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에 대한 치료도 유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써도 매일 그런 환경에 노출이 된다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하다가 결국 계속 다시 증상이 반복되겠지요.

냉방병은 약보다는 냉방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치료법인데요.

찬 공기에 오랜 시간 몸의 여러 부분이 노출되지 않게끔 추운 실내 환경에서는 긴소매 옷을 입고 양말을 신거나 무릎담요를 두른다거나 하는 식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기가 중요하니 2-3시간마다 한 번 씩은 실내공기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여름철에 열기와 냉기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4,98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63,01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