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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메르스 두 달...이제 '사실상 종식' 국면으로

2015.07.18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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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지 이제 두 달이 됐습니다.


열흘 이상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고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삼성서울병원도 모레(20일) 집중 관리 대상에서 해제됩니다.

두 달 동안 온 나라를 흔들었던 메르스가 이제 사실상의 종식 국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발병 뒤 두 달 동안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말부터 환자 증가세가 잦아 들었고, 이번 달 들어서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지난 2일)]
"전일 대비하여 치료 중인 환자는 4명이 감소하였고, 퇴원 중인 환자는 5명이 증가하였으며,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고, 확진자가 1명 증가하였습니다."

문을 닫았던 학교도 다시 열렸고 텅텅 비었던 시내도, 극장도, 조금씩 평소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이런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 졌습니다.

[이은혁, 서울 화곡동 (지난 5일, 메기잡기 행사 참여)]
"요즘 밖에 많이 못 나왔는데 가족이랑 친척이랑 나와서 메기 잡기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지난 5일 이후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대규모 유행 우려가 계속돼, 잇따라 폐쇄됐던 10여 개 집중관리 병원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하나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0일 격리에서 해제됩니다.

삼성서울병원까지 부분 폐쇄를 끝내고 재개원하면 메르스는 사실상의 종식 국면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물론 종식 선언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공식적인 종식 선언을 서두르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한 기준대로 치료 중인 모든 환자가 퇴원한 뒤 4주가 지난 이후 에 종식을 선언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격리 치료인 환자는 10여 명.퇴원자 수가 늘고는 있지만, 그래도 환자가 모두 사라지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권덕철(지난 16일)]
"마지막 환자가 음성으로 될 수도 있고, 지금 치료 중인 환자들 중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대신, 조만간 현재 '경계' 단계로 올라가 있는 위기경보단계를 메르스 이전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형식적인 종식 선언 없이도 국내 메르스 사태는 사실상의 종식 국면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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