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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뮤지컬 뉴욕 첫 개막...뮤지컬로 전하는 위안부의 참상

2015.07.31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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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정면으로 다룬 창작 뮤지컬이 처음으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에서 무대에 오릅니다.


대중 예술인 뮤지컬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겠다고 나선 사람은 20대 한국 유학생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산드라 리, 뮤지컬 '위안부' 주연 배우]
"아빠, 엄마, 우리 동생 보고 싶어요."

공장에 취업해 가족들을 돕겠다며 화물선을 탄 소녀들.

그러나 그 소박한 꿈은 머지않아 산산 조각나고 맙니다.

동남아시아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간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위안부'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현지시각 31일부터 무대에 오릅니다.

본 공연 하루를 앞두고 언론과 공연계 인사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습니다.

[알렉산드라, 뮤지컬 배우]
"위안부 뮤지컬은 전에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문제가 한국을 위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12개 나라 48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위안부'에는 일본계 배우 8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케구치, 위안부 모집책 '코미노' 역]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제가 이 역할을 맡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사람들이 역사를 알도록 하는데 기여 하고 싶었습니다."

뮤지컬 위안부는 뉴욕에서 유학 중인 24살 김현준 씨가 3년 동안 준비한 끝에 탄생했습니다.

[김현준, 뮤지컬 '위안부' 공동 연출자]
"신조 아베 정권이 들어 서면서 일본에서 우익화된 발언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을 듣고 미국 애들에게 위안부를 아느냐 물었는데 전혀 위안부 뜻을 모르고...."

김 씨는 미국인과 한국인 등 23명으로부터 1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모두 열여덟 번의 공연 가운데 2회분까지는 사전 매진됐습니다.


뮤지컬이 공연되는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 앞에는 출연 배우인 이케구치 씨가 만든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8.15 70주년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 위안부가 미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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