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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입니다" 수억 대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2015.08.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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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캐피탈을 사칭해 대출이 가능하다며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수억 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우두머리인 36살 김 모 씨 등 41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해외에 콜센터를 차린 뒤 유명 캐피탈이라고 속이고 대출해주겠다며 보증금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모두 60여 명에게 약 6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이 사기 전화로 의심할 것을 대비해 상황별 대응 요령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범행에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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