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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2015.08.03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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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부부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어제(2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공릉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시각장애인 54살 김 모 씨와 지체장애인인 부인 57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방 안에 있던 남편 김 씨의 시신에서 10여 군데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부인인 57살 김 모 씨는 화장실에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평소 다니던 교회에 나오지 않은 점과 집에 문이 잠겨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부인이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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