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1시간 뒤인 오후 6시 남과 북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접촉합니다.
전격적인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에 개성공단을 오가는 관계자들은 안도하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통일대교는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통일대교에서 9km 더 북쪽으로 가면 판문점인데요.
차로는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조금 전인 4시 반쯤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일행이 이곳 통일대교를 건너갔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에는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과 북 대표단이 만나 대화의 물꼬를 틉니다.
이번 접촉은 취재진 접근을 제한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판문점과 가장 가까운 이곳 통일대교 입구에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취재진들은 이곳 통일대교 앞에 모여 혹시 들려올지 모르는 판문점 회담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후 5시가 가까워 오면서 개성공단 우리측 근로자들도 돌아오기 시작했는데요.
남과 북의 회담 소식에 일단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초 북한이 대북 방송 중단과 확성기 철거 시한으로 내건 오후 5시가 다가오면서 이곳 검문소에도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남과 북의 회담으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한풀 누그러지면서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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