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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호칭어 '여보'→'자기'→'오빠'→'00'?

2015.08.28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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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께선 배우자를 부를 때 어떤 호칭을 쓰십니까?


부부간 호칭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통해 우리 시대상을 살펴본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립국어원이 최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연 학술대회에서 나온 분석입니다.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아내가 남편을 이르는 말로는 '영감'이나 '양반'이,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말로는 '임자'나 '마누라'가 일상적으로 쓰였는데요.

60년대 들어서 '여보'라는 호칭이 등장했고 이후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쓰는 호칭어가 다르지 않고 같은 '여보'라는 호칭어를 함께 쓰기 시작한 것이죠.

70년대 들어서는 '자기'라는 호칭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보'라는 호칭을 밀어내지는 못했는데요.

2010년 표준화법실태조사에서도 부부간 호칭어로 '여보'가 39%로 가장 많았고 '자기'는 24%였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오빠'라는 호칭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발표를 맡았던 구현정 상명대 교수는 "정보화·다문화 시대를 맞아 우리말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최근 서울지역 초혼부부 가운데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를 넘어섰다는 조사 발표도 있었죠.

이런 추세대로라면 '오빠'라는 호칭을 밀어내는 새로운 부부간 호칭어가 나타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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