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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직원 숙소 화재...11명 사망·200여 명 부상

2015.08.31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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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직원 숙소에서 불이 나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은 직원들이 숙소로 쓰는 6층짜리 건물 한 동의 지하에서 시작해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숙소 단지엔 6층짜리 건물 8동에 486개 가구가 모여있고,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2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대부분 큰 부상이 아니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우리 외교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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