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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싸게 사세요"...돈만 가로챈 예물업자 구속

2015.09.0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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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싸게 사세요"...돈만 가로챈 예물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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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을 싸게 사 주겠다며 예비부부를 상대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9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3개월여 동안 서울 신사동에서 예물업체를 운영하면서 고가의 명품 시계나 귀금속 등의 예물을 시세보다 최고 20% 더 싸게 사 주겠다며 돈을 건네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27명으로부터 모두 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채무가 늘어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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