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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구부리던 유리 겔러, 30년 스파이 생활했다고?

2015.09.11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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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영화의 단골 소재이자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통하는 미국 중앙정보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이 두 기관의 스파이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유리 겔러'입니다.

유리 겔러는 숟가락을 종잇장처럼 구겨버리고 휘어버리게 하는 초능력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유리 겔러]
"플라스틱처럼 말랑말랑해지는데요."

이 놀라운 능력으로 1970년대 유명해진 후 CIA 의사가 초능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을 검사했다고 털어놨는데요.

겔러가 CIA와 모사드에서 30년간 활동했다는 의혹은 지난 2013년 영국 BBC방송 다큐멘터리 '유리 겔러의 비밀스러운 삶'에서 처음 제기 됐습니다.

다큐멘터리는 1981년 이라크 핵시설을 폭격한 모사드의 '바빌론 작전'과 1976년 우간다 엔테베 납치 유대인 구출 작전 등에 유리겔라의 초능력이 활용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겔러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45년 만에 고국인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유리 겔러.

이스라엘의 대표 일간지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비밀 활동의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았으며 죽을 때까지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비밀로 하겠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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