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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독', 항암치료 부작용 억제"

2015.09.17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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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꿀벌의 독은 오래전부터 관절염이나 디스크와 같이 다양한 병에 치료제로 사용됐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연구진이 벌 독 성분으로 항암제의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꿀벌의 침에서 나오는 벌 독.

관절염이나 통증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 치료법의 하나로 사용됐습니다.

최근에는 벌 독에 있는 성분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암 환자들의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송명자, 서울시 공릉동]
"항암치료를 6번 받고 바로 봉독 침을 맞으면서 재발 없이 지금까지 아주 정상적으로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벌 독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항암제로 인한 신장 손상을 직접 막아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벌 독 성분이 우리 몸의 염증 억제 신호를 활성화해 더 많은 면역 세포를 빠르게 신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쥐에게 하루에 한 번, 닷새 동안 벌 독 성분을 주사한 뒤 항암제를 투여해봤습니다.

벌 독을 맞은 쥐는 45%가 정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맞지 않은 쥐는 엿새 만에 모두 죽었습니다.

[김현성, 경희대 한의대 박사]
"기존의 항암제들은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내지만 특히 신장에서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게 되는데 봉독은 그러한 부작용은 억제하면서 항암 효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암제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있지만, 신장이 망가지면 반드시 치료를 중단해야 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혀왔습니다.

연구진은 벌 독 성분을 활용하면 항암제의 효율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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