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위기인 가정...법원이 파산·회생 지원

감당하기 어려운 가계 부채로 위기에 놓인 가정을 돕기 위해 법원이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채무 부담에 시달리는 가정에 개인파산·회생 등 채무조정절차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상담자 가운데 가정불화의 주요 원인이 채무 부담인 사례를 찾아 개인파산과 회생 절차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고, 소속 변호사가 신청 절차를 대리해주면 법원은 이 사건을 전담 재판부에 배당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과다한 채무로 고통받다 가정법률상담소를 찾는 이들이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개인파산과 회생 절차를 거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가정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