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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사태 사망자 300명 넘을 수도"

2015.10.04 오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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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숨진 사람이 70명을 넘어섰고, 300여 명으로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1일 밤 과테말라시티에서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 시의 엘 캄브라이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7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120여 가구가 15∼20m 깊이 토사에 묻혔고, 실종자 3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지 시각 4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한계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 매몰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있는 한밤중에 마을 뒷산이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무너져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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