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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헤매는 치매 환자 인식표로 찾는다

2015.10.05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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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를 앓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종되는 어르신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실종자의 이름 등을 알 수 있는 인식표를 만들고, 지문도 등록해 치매 노인 실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8살의 김 모 할머니.

열 살 많은 남편이 6년 전부터 치매를 앓으면서 김 할머니의 걱정도 깊어졌습니다.

할머니가 일하는 동안 할아버지가 거리를 배회하고, 전화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일도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김 모 할머니, 치매 환자 보호자]
"한 달에 한 번은 나가는 편이에요. (한번은) 나가서 지갑하고, 주민등록증 이런 것 다 잃어버리고 신발도 처음에는 여기서 나갈 때는 슬리퍼를 신고 나갔어요."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47만 명이던 치매 환자는 올해 6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2020년에는 65세 인구 가운데 10%가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치매 환자 급증으로 실종사고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2년 7천600건이던 치매 노인 실종사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8천20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치매 노인 실종 예방에 나섰습니다.

한 번이라도 실종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는 치매 노인을 직접 찾아가 치매 인식표를 붙여주는 겁니다.

치매 인식표는 다림질 한 번으로 옷에 부착할 수 있고, 표에는 고유 번호가 있어 실종자의 이름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지윤, 대구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인식표를 부착하게 되면 일련번호에 따라서 그분의 인적사항이나 보호자의 연락처가 바로 저희 전산망에 뜨게 되니까 신속하게 보호자한테 인계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식표는 인근 보건소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정부가 24시간 치매 상담 콜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치매에 관한 정보와 병간호에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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