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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통장 시키셨죠?"...배송 퀵서비스 적발

2015.10.26 오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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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이른바 '대포 통장'은 어떻게 운반될까요?

최근 대포 통장을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퀵 서비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퀵서비스 업체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컴퓨터는 건들지 마시고... 컴퓨터가 총 몇 대죠?"

이 업체 사장 39살 염 모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대포 통장을 전문적으로 배송해 오다 적발된 겁니다.

염 씨는 한 건당 4만 원 이상씩을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업체는 먼저 퀵서비스 기사들을 통해 각 지방에서 나온 대포 통장을 지역 터미널로 운반했습니다.

그리고 한데 모은 통장 수십 개를 고속버스 택배로 수도권으로 옮긴 뒤 이를 한꺼번에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습니다.

이른바 퀵서비스 업체의 '연계배송' 방식으로 조직은 전국의 대포 통장을 손쉽게 모을 수 있었습니다.

[황지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반장]
"연계배송을 하면 통장 여러 개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어서 방법을 선호하고요. 퀵서비스 업체는 연계배송 한 건당 3만 원씩의 수수료를 더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재작년부터 2년여 동안 관여한 사기 사건 피해 규모는 33억 원대, 피해자만 9백여 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염 씨와 보이스피싱 조직책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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