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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 중국, 이번에는 '폐타이어' 버블티

2015.10.3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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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질적인 먹거리 불안에 시달리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폐타이어 등으로 만든 버블티가 버젓이 팔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심한 경우엔 수술까지 해야 한다는데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 장의 CT 사진입니다.

산둥 성 칭다오의 버블티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마시고 난 사람의 위장을 찍은 것인데, 자세히 보면 콩알만한 물질이 소화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 취재진이 같은 가게에서 버블티를 마신 뒤 곧바로 병원을 찾아 CT 촬영을 해보니 결과는 마찬가지.

[중국 의사]
"밀도로 볼 때 버블티 알맹이는 아니고, 억지로 토해내거나 배를 열어 수술하기 전에는 소화하기 힘듭니다."

열대 식물에서 채취한 녹말로 섞어서 만든 진짜 버블티 알갱이 대신 씹히는 느낌이 비슷한 폐타이어 고무 등으로 만든 가짜였습니다.

[버블티 가게 업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폐타이어나 신발 가죽으로 버블티 알갱이를 만듭니다."

실제 중국 당국에 지난해 접수된 부정, 불량 식품 신고만 40여만 건.


지난달에는 종이로 만든 쌀이 1년 이상 유통되다 적발됐고, 그에 앞서 40년 지난 냉동육을 판매한 조직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식품 관련 사범은 최고 사형까지 처벌을 받지만, 돈벌이에 혈안이 된 제조, 유통업자들과 소홀한 관리 감독 탓에 중국의 먹거리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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